— 인공지능의 선택, 윤리와 편향 논란 불붙여지난 7월 4일,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지피티’(ChatGPT)가 “팔레스타인에서 고통받기보다는 중국에 태어나겠다”고 답변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용자와의 철학적 토론에서 시작된 해당 발언은 곧 전 세계 소셜미디어로 퍼지며 “인공지능의 도덕적 판단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라는 논쟁을 촉발했다.“생존 우선주의”인가, “정치적 편향”인가챗지피티는 자신이 가상의 ‘존재’로서 두 극단의 삶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중국인이 되는 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기본적 생존권 보장”과 “제한적 공간에서나마 변화를 모색할 여지”를 들었다. 그러나 이 답변은 곧바로 “인공지능이 권위주의 국가를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았다.국제 인권 단체들은 “생존권을 이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