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현황 보고서작성일 : 2025‑06‑26---0. 배경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과 최대 40 m 쓰나미가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덮쳤다. 비상 발전기와 배터리가 침수·소진되자 1·2·3호기에서는 72 시간도 되지 않아 냉각이 완전히 끊겼고, 연료봉이 2 000 ℃ 이상으로 녹아 ‘멜트다운’이 진행됐다. 지르코늄 피복재가 수소를 발생시키면서 건물 상층부는 폭발로 파괴됐고, 방사성 물질이 대기·해양 방향으로 동시 분출됐다. 이후 14년, 정부와 도쿄전력은 “콜드 셧다운”이라는 표현을 반복하지만, 실제로는 응급 처치를 끊을 수 없어 사고가 잠시 눌려 있는 상태에 가깝다.---1. 멜트다운 그 이후 ― 보이지 않는 880 톤원자로 바닥에는 우라늄·강철·콘크리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