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을 선포했던 그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나?"---살다 보면 ‘권선징악’이라는 말을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선은 보답받고, 악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이 단순한 진리가 얼마나 무섭고도 공정한지, 역사는 늘 우리에게 증명해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계엄을 선포하며 권력을 잡았던 지도자들의 최후를 보면, 이 진리가 얼마나 분명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1. 국민의 외면을 받았던 이승만1948년 여수·순천 반란 사건 당시, 이승만은 계엄을 선포하며 반란을 진압했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위기를 계엄이라는 강압적 도구로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국민의 분노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1960년 3·15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혁명으로 인해 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하와이로 망명하여 외로운 삶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