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은 명백한 범죄에 면죄부가 아니다정치적 사안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때로는 존중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경계가 범죄와 정의의 문제로 넘어올 때, 중립은 단지 방관과 다를 바 없다.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잘 모르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명백한 범죄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은, 그 범죄에 암묵적으로 동조하거나 최소한 그 존재를 허락하는 것과 같다.윤석열 정부의 내란 시도 의혹은 단순한 정치적 대립이 아니다. 이는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행위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 행위다. 이런 사안에서 "중립"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려는 변명처럼 들린다. 명백한 사실과 증거 앞에서, 중립이란 허울은 현실에 대한 무지와 관심 부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