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 교회를 다니는 친척 형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성경을 보면 신이 사람들에게 직접 말하는 장면이 나오잖아? 근데 왜 지금은 신이 사람들에게 직접 말하지 않아?”형은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조금 난감한 듯 대답했다.> “지금 세상에서 신이 갑자기 직접 말하면 사람들이 놀라지 않겠어?”어린 나에게 그 대답은 성에 차지 않았다. “아니, 그럼 예전 사람들은 왜 안 놀랐는데?” 같은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당시에는 더 깊이 캐묻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질문은 내 안에 계속 남아 있었다.왜 성경 시대에는 신이 사람들에게 직접 말을 했고, 지금은 그렇지 않을까?신이 말하는 방식이 바뀌었을까?아니면 사람들이 신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게 된 걸까?나중에, 나는 줄리언 제인의 *『의식의 기원..